영화 「올빼미」의 ‘서상궁’ 배우 김예은 님
책을 통해 나를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 아무리 정신없이 바빠도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요? 왜냐면, 내 삶의 중심은 ‘나’이니까요. 좋든, 싫든 나를 마주할 수 있어야 다음도, 성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삶의 행복을 오롯이 누리기 위해서 말이죠.
배우를 업으로 하는 저는 대본 속 인물이 더 나다워 질수록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그래서 매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현실감 넘치는 현실을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그런 고민을 연기라는 결과로 만들어내고자 한 노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를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데, 책 속 주인공이 돼 보거나 상황을 관찰하고 상상하면서 대화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나를 마주할 용기를 내 봅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은 그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배우 김예은이라고 합니다. 연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사람 사는 일에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가장 호기심이 컸던 연기는 용기가 없어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했어요. 학부 땐 디자인을 공부했고, 졸업을 앞뒀을 때 교수님을 등지기 싫어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직장 생활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다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나 하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삶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호기심이 삶의 시야를 더 넓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트레바리에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함께 대화하면서 서로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가고 싶습니다.
출연했던 주요 작품으로 영화 「올빼미」, 「생각의 여름」, 「항거:유관순이야기」, 「굿마더, 「은하비디오」, 「출사」, 「그날밤」 등이 있고, 드라마는 tvN 「이브」, Seezn 「소년비행」, OCN 「홈타운」, Netflix 「킹덤」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삶의 질서에 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원하는 우리에게 놀라운 영감과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 줄 겁니다. 물고기는, 또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함께 마주해봅시다.
📚 아직 매 모임의 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클럽장 예은 님이 우선 골라본 책들입니다. 이 리스트 중 멤버들과 상의해 골라 읽을 예정이오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