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일상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과 달리 실제로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죠.
그래서 [씀에세이]에서는 매달 한 편의 에세이를 쓰고 이야기합니다. 특정 주제로 글을 쓰고 다른 사람과 이를 나누는 경험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할 겁니다. 매달 이를 하다 보면 언젠가 매일을 기록하고 에세이를 쓰는 일이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씀에세이]는 선정된 책을 바탕으로 공백 제외 1,000자 이상의 에세이를 작성합니다. 모임은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북토크'와, 각자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하는 '씀토크'로 진행됩니다.
1번째 모임 키워드 : 이토록 다양한 인생에 대해 [시로부터]
🧡 [씀에세이-윤슬]은 반짝이는 문장과 대화를 나누는 곳이에요
2번째 모임 키워드 : 각자의 삶에 대해 [에세이로부터]
📖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3번째 모임 키워드 : 시간의 흐름에 대해 [단편소설로부터]
📖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4번째 모임 키워드 : 삶과 죽음에 대하여 [대화록으로부터]
📖 김지수, 이어령,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안녕하세요. [씀에세이-윤슬]의 파트너 박효승입니다.
언젠가 문득 예전의 기억을 들춰보면 떠오르는 누군가와의 대화로 반짝이던 순간들이 있지 않으세요?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은 누군가의 말이 내게 영감이나 기쁨으로 다가왔기 때문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공감이 내게 위로가 됐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떠오르는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순우리말로 ‘윤슬’이라고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아, 정말 예쁜 단어다. 내 일상도 이렇게 윤슬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트레바리에서 씀에세이를 한다는 것은 제게 마치 윤슬과 같은 순간을 마주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같은 책을 읽었지만 각자 살아온 삶의 결이 다른 만큼, 각자 다르게 표현되는 문장을 바탕으로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더할 나위 없이 눈부실 순간들로 가득 차는 대화의 시간.
서로에게 각기 다른 형태의 윤슬을 만드는 빛이 되어줄, 책과 글과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을 [씀에세이-윤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