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일상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과 달리 실제로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죠.
그래서 [씀에세이]에서는 매달 한 편의 에세이를 쓰고 이야기합니다. 특정 주제로 글을 쓰고 다른 사람과 이를 나누는 경험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할 겁니다. 매달 이를 하다 보면 언젠가 매일을 기록하고 에세이를 쓰는 일이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씀에세이]는 선정된 책을 바탕으로 공백 제외 1,000자 이상의 에세이를 작성합니다. 모임은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북토크'와, 각자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하는 '씀토크'로 진행됩니다.
1번째 모임 키워드 : 당신의 학창 시절
✏️ 모범생이자 우등생인 반장 아랑, 모범생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우등생 연두, 우등생이 되고 싶은 모범생 하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봅시다. 정말 대학에 가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나요? 첫 번째 모임에는 우리의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글로 써 보아요. 학생 때 당신은 어떠했나요?
🧡 [씀에세이-시선]은 읽기와 에세이 쓰기를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더욱 깊고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2번째 모임 키워드 : 우리에게는 더 많은 단어가 필요하다.
📖홍한별, 『아무튼, 사전』
✏️우리는 불분명한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흔들리는 감정을 고정하기 위해, 더 많은 단어를 원하고 필요로 합니다. 번역가인 작가의 『아무튼, 사전』을 읽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이 아무튼 시리즈를 쓴다면? 당신의 단어로 아무튼,00를 써봅시다.
3번째 모임 키워드 : 현대인의 필수템, 모닝커피
📖신유진, 『몽 카페』
✏️우리는 매일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물론 아닌 분도 계시겠죠?) 서울, 어느 카페에서, 혹은 커피와 함께 일어난 우연의 기록을 글로 써봅시다.
4번째 모임 키워드 : 아빠는, 엄마는, 너는 모두 다르다. 우리가 서로 달라서 기쁘다.
📖사이토 하루미치, 『서로 다른 기념일』
✏️남자 사진가는 청인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음성언어인 일본어에 기초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여자 사진가는 농인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태어났을 때부터 수화 언어로 소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이 결혼했고,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들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청인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당신에게 와닿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주세요.
안녕하세요! 문학공화국의 시민이자 [씀에세이-시선] 파트너 박소영입니다.
자칭 문학소녀인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소설을 읽고, 대화하고, 스파크가 튀는 순간들이 모세혈관이 팡팡! 터지는 것 같이 즐거웠습니다. 읽는 것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못 견디게 쓰고 싶어졌고, 일상을 함께 즐겁게 쓰고 이야기 나누며 연대해 나갈 동료 작가님들을 환영합니다!
사실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그저 엄청 과하게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꼭 잘하는 사람만 쓰는 거 아니잖아요? 꾸준히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작가니까요. 우리 모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선’에는 3가지 뜻이 있다고 해요.
시선(視線) 1.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2.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투시 도법에서, 시점(視點)과 물체의 각 점을 잇는 직선
[씀에세이-시선]에서 항상 상대방에게 향했던 시선을 자신에게 향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 모두를 잇는 시선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