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할 때는 자소서를 쓰고, 입사한 후에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나를 소개합니다. 살면서 내내 나는 이런 사람이야! 외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어보면, 말문이 막히곤 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진짜 내 모습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죠. 그러니 함께 하는 대화 속에서 나를 관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사는 법을 찾는 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하니까요.
1번째 모임 키워드: 당신의 콤플렉스도 사랑할 수 있나요?
🧡 [나알기-사랑]은 자신의 삶에 관해 멤버들과 함께 돌아보는 커뮤니티입니다.
✅ 우리 클럽은 매달 정규 모임 후, 독서와 독후감 제출 이외에 '과제'가 있습니다.
모임과 다음 모임 사이(약 한 달)에 자기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의견 수렴하여 정하고, 함께 합니다.
예를 들어, 인물 중심의 영화나 드라마 장면 속 등장인물의 행동, 심리, 생각 등을 각자 글로 적고 번개에서 함께 나눠봅니다.
2번째 모임 키워드 : 현실과 비현실의 희미한 경계
📖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3번째 모임 키워드 : 과학 책이지만 과학 책 같지 않은 과학 책
📖 카블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4번째 모임 키워드 : 마무리는 인생 선배에게!
📖 김혜남,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안녕하세요. [나알기-사랑]의 파트너 한일구입니다. 😄
[나알기-사랑]을 이끈 지 벌써 네 번째 시즌이네요. 돌이켜 보면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멤버분들과 밤새 사랑에 대하여 논하기도 하고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맛있는 바베큐를 기다리기도 하며, 또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을 때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그 시공간을 통과해왔습니다.
제가 애초에 나알기라는 주제로 클럽을 운영하려 했던 것은 '상상(독서)'과 '현재'의 관계성을 통해 멤버분들이 각자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길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나를 직시하고, 안전한 관계 가운데서 수용 받는 경험을 하게 되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마음의 부침이 가라앉아 삶을 창조하는 새로운 에너지가 되거든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시즌마다 많은 것들을 새롭게 시도해 보기도 하고 기존 체제를 더 정교하게 만들면서 클럽을 운영해왔죠.
그리고 여전히 저는 '누군가가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삶을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만드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우리 클럽이 당신에게 그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