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 조영신 님
[어떤혁명] 클럽이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단순히 버티고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무언가를 알고 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시장의 변화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어제의 시장을 지배하던 사업자들이 증기와 전기라는 변화 동력의 결과물이었던 것처럼, 오늘 시장을 지배하는 업체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라는 변혁의 결과물입니다. 판도를 흔드는 격변과 격변 사이에는 이보다 작은 중간 규모의 변화가 파도처럼 들이닥칩니다. 잔물결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김없이 세상과 타협하고 조응하면서 또 다른 소용돌이를 꿈꾸기에, 새로운 변화가 우리 일상에 계속 찾아오는 거죠.
잔물결은 산업(Industry Sector)이 만들고, 기업(Company)이 견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추상적인 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업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언택트라는 큰 트렌드가 아니라, 그 트렌드가 주도한 온라인 커머스를, 온라인 커머스의 유니콘으로 등장한 기업 이야기할 겁니다. IP가 중요하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한때 당연하지 못했던 IP가 당연해진 시대와 IP를 산업화한 뮤직카우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나만의 원칙’을 주제로, 넉 달 동안 함께 나눌 책을 선정했습니다.
2017년부터 [어떤혁명] 클럽을 이끈 미디어·기술 산업 전문가이자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입니다. 현재는 단단하지만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은 IPTV/초고속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변화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2014년과 2015년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SDF)을 기획했고요. 이전에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사를 수료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트레바리를 하지 못하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을 읽어야겠다. 그것도 같이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런 저런 일로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고 싶으신가요?
📒이번 시즌에는 ‘나만의 원칙’을 만든다는 주제에 맞게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라는 책을 넉 달동안 같이 읽으려고 합니다. 이 책과 함께 네 번의 모임에서 읽을 책과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까운 미래, 일본을 통해 본 한국의 산업
1인당 GDP, 디지털 기술력, 교육과 국제 경쟁력 등 모든 분야에서 일본 상황이 위태롭습니다.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요. 일본은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일본을 통해 한국의 문제와 미래를 이야기해 봅시다.
✔️독후감은 『일본이 흔들린다』를 읽고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불황탈출』은 클럽장 조영신 님이 추천한,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두 번째 모임 : 가까운 미래, 산업에 닥칠 AI
📖 리카이푸, 천치우판, 『AI 2041』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떠오르는 SF 작가가 함께 완성한 책입니다. 딥러닝, 딥페이크,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헬스케어, 완전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팅 등 10가지 이슈를 통해 인공지능과 경제,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이호수, 『비지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
세 번째 모임 : 오늘을 살기
📖 박정부, 『천 원을 경영하라』
다이소 창업주인 저자가 직접 공개한 다이소 25년의 경영 이야기입니다. “천 원을 경영해야 3조 원을 경영할 수 있다!” 천 원에 담긴 집요함과 꾸준함이 어떤 차이를 가져왔는지, 생각해 봅시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러셀 브런슨, 『마케팅 설계자』
네 번째 모임 : 오늘을 키우기
📖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배터리 전쟁』
20세기에 오일쇼크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배터리 전쟁입니다. 리튬 채굴과 가공, 배터리 제조와 재활용 등 배터리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시장 흐름과 전망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존 리스트, 『스케일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