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레바리 대표 윤수영입니다.
트레바리가 첫 모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이 여정을 함께 걸어주신 멤버 여러분, 클럽장님들, 파트너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트레바리는 늘 같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고 싶어서, 처음엔 책 한 권을 읽고 모여 이야기하는 실험을 시작했고,
지금은 수천 개의 클럽과 수만 건의 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책보다 사람을 먼저 기억해주신 멤버들이 있었고,
모임을 더 깊고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클럽장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트레바리의 철학과 운영을 함께 고민해준 파트너님들이 계셨습니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우리는 함께 웃고, 때로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다”라는 믿음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책을 핑계 삼아 만났지만, 결국 남는 건 사람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레바리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과 대화, 연결에 집중하려 합니다.
조금은 느리고 불완전하더라도,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커뮤니티를 앞으로도 오래 지켜가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트레바리라는 이름 아래 모임을 이끌어주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이 커뮤니티는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나하나 쌓아 올려주신 결과입니다.
10주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이제 11번째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가 봅시다.
트레바리 대표
윤수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