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트레바리에서 읽은 책값을 100% 돌려준다고?!</h5> 책을 읽는 것은 아무래도 남는 장사입니다.누군가가 아주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 내용을 우리는 몇 시간만에 읽어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그래서 늘 읽고 싶은 책의 장바구니는 쌓여만 갈 뿐 잘 줄어들질 않아요. <h5>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h5>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102eeebb-ba8b-4d28-9933-f16c81e315d2.%EB%8B%A4%EB%8F%85%EC%BA%A0%ED%8E%98%EC%9D%B8.png"> 트레바리와 커넥츠북은 책으로 우리의 삶,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독캠페인을 진행합니다.트레바리에서 읽은 책이라면, 간단한 미션을 통해 커넥츠북의 적립금으로 100% 돌려드려요. <h5>어떻게 신청하나요?</h5> 아쉽게도, 5-8월 시즌은 5월에 이미 신청하신 분들만 미션에 참여 가능하세요.하지만 7-10월 시즌 멤버분들은 아직 신청할 기회가 남았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책으로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커넥츠북] 책값 100% 돌려받자!

안녕하세요! 트레바리에서 &lt;디지털 콘텐츠+비즈니스&gt;와 &lt;콘텐츠 + 구독 모델&gt;이라는 2개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윤성원이라고 합니다. :)&nbsp; 저는 2016년 9월에 소비자(멤버)로서 트레바리를 처음 경험했고, 2018년 9월부터는 클럽장이라는 역할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부끄럽지만, 최근에는 1년 넘게 클럽장을 한 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e6eecc6b-9054-4d5c-9470-b07a5fc59a2c.t1.jpg">(사진=어느 클럽장의 자축.JPG) 그동안 함께 한 클럽 멤버분들과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등 몇몇 손님을 초대해 조촐하게 송년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제가 클럽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간혹 주변에선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할 때가 있는데요. 오늘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을 한 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트레바리를 계속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너무 많이 이야기하면 TMI가 될 수 있으니,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전해드리면...&nbsp; 첫 번째는 ‘지적인 자극'입니다.&nbsp; 보통 사회생활을 하면, '회사'나 '일'로만 자극을 받기가 쉬운데요. 다행히도 저는 트레바리를 하면서, 회사 밖에서도 지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하나 더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세상에 존재할 수 있으나, 멤버분들과 토론을 하는 것은 저에게 저를 둘러싸고 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맥락을 세상을 만나는 기분이고, 이런 색다름을 주기적이고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s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color: rgb(0, 0, 0);">(그것도 저는 클럽장을 하고 있어서 심지어 돈을 받으면서 하고 있습니다)</s> 그리고 트레바리에서는 모임뿐 아니라,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ef15d838-bac0-43f9-b550-90038864707b.t000.jpg"> ‘클럽장데이’나 '이벤트'를 통해서도 평소 존경하고 선망했던 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또한, 저에겐 큰 자극제가 됩니다. 그리고 다짐하게 되죠. '더더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말이죠.&nbsp; (참조 - <a href="https://www.facebook.com/somewon.yoon/posts/2782381271802567"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color: rgb(17, 85, 204);">시즌별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한다는 것</a>) (참조 - <a href="https://www.facebook.com/somewon.yoon/posts/2256616204379079?__tn__=-R"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color: rgb(0, 102, 204);">트레바리 이벤트로 윤태호 작가 만난 썰</a>) 제가 트레바리를 계속하는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통로로서 트레바리만큼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를 아직까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로서 활동을 한 적이 있는 저는 평소에도 꾸준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편이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하루에도 수차례의 새로운 연결을 경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좋은 사람을 만나는 ‘밀도’나 ‘빈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른 채널들과 비교했을 때 트레바리는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그 이유가 사람들이 29만원~31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오기 때문인지, 독서모임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는,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1년여의 경험 동안 저는 파트너분을 포함해 대략 50~60명 정도의 새로운 분들을 만났는데, 모두 다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른 클럽장들이나 주변 분들은 제가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말하는데요. 동의하는 편입니다. 특히 저는 트레바리를 통해서 그동안 2명의 아주 훌륭한 파트너분들을 만났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분들을 만난 것은, 저에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트레바리가 아니었으면 이런 분들을 못 만날 것이라는 생각도 종종 하는 편입니다. 혹 여 강연이나 토크 콘서트 등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이런 형태로 편안하게 연결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참조 - <a href="https://www.facebook.com/shinsoojungceo/posts/2407198439498058"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color: rgb(17, 85, 204);">신수정 클럽장님 트레바리 체험 리뷰</a>) 마지막으로 제가 트레바리를 계속하는 이유는, 트레바리의 장점이자 동시에 트레바리를 하면서 생긴 직업병(?) 같은 것인데요. 1년 넘게 클럽장을 하면서 매달 발제를 하다 보니, 요즘은 책을 읽을 때 멤버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지를 늘 염두에 두고 책을 읽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책이든 좀 더 비판적이고 여러 관점에서 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는데요. 책을 순수하게 읽는 재미가 조금씩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 점은 없진 않으나, 저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읽는 경험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같이 읽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이 경험은 제가 트레바리를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얻긴 힘든 것 같아, 좀 더 다채로운 독서법을 익히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트레바리를 하면서 이걸 좀 더 날카롭게 다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제가 트레바리를 계속 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이유들 덕분인지 저는 독서에 관심 있는 분 뿐만 아니라, 독서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트레바리를 경험해보라고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진실인지는 저는 아직 모르겠으나, 혼자 읽은 것과 함께 읽을 사람을 생각하며 책을 읽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험이라는 걸 저는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죠.

 트레바리만큼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를 아직 본 적이 없다

트레바리를 계속 계속 계속하는 이유

슈퍼마켙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한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어요.거리 곳곳이 반짝이는 장식으로 꾸며지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주네요. 트레바리 아지트를 방문하는 멤버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맞이의 설렘을 함께하고자 슈퍼마켙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과 산타 양말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다들 구경하러 오세요!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a388ebfd-6f9a-4108-97d3-98b79a50a562.51A3F2AA-345A-488D-9055-53C9EA404F1D.JPG"> 트레바리 강남아지트 1층 트레바리 슈퍼마켙 강남에는 크리스마스 섹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달달한 크리스마스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맥주 등 4종의 특별한 맥주와 2종의 내추럴 와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워줄 빨간색의 애플 사이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떠오르는 글뤼바인 등이 슈퍼마켙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조금씩 잘라먹는 독일 전통 디저트 슈톨렌도 있고요. -맥주<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2f03223b-d5f7-45e8-98ab-2544063938ae.%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1.jpg">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04d00c9b-7235-4396-bc47-afb7e1b98265.%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jpg">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4979376f-d551-42d3-90a4-e7cfd3a81fc3.%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2-1.jpg">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33c44c78-6a73-4eb5-a0cf-7102daefda8a.%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2.jpg"> -샹그리아, 글뤼바인<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f138d1fb-28df-4468-a8f7-c8c5dc212704.%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4.jpg">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3e68263a-2c3d-480f-be22-f3f7657e5355.%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2-3.jpg"> -와인<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3017e790-0ad5-4b8e-8d2a-7647fbf95148.%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2-2.jpg"> <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2e9e3e6f-ac16-4862-af34-e3218e86a9a2.%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2.jpg"> -슈톨렌<img src="https://image.trevari.co.kr/file/820cc53b-4973-412f-ac9b-e8a41a365099.%E1%84%89%E1%85%AE%E1%86%AF%20%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3.jpg"> 크리스마스라면 산타 할아버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트레바리가 멤버들에게 산타가 되어 드릴게요. 12월 24일 18시까지 트레바리 슈퍼마켙에서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께 구매 금액 2만원당 1개의 산타 양말을 소원 트리에 걸어드립니다. 트레바리 산타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총 15개의 산타 양말을 추첨해 푸짐한 선물을 드릴 거예요. 양말은 멤버 개인 또는 클럽의 이름으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우리 클럽에 주는 선물, 함께 당첨을 기다려보아요.크리스마스 섹션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구매 금액을 x2 로 산정해드려요. (ex. 크리스마스 와인 2만원 구매 시 4만원으로 계산, 양말카드 2장 증정) 산타 양말 이벤트 선물 <ul><li>1등 - 1명 슈퍼마켙 10만원 상품권</li><li>2등 - 1명 슈퍼마켙 5만원 상품권</li><li>3등 - 1명 라운지 5만원 상품권</li><li>4등 - 2명 라운지 3만원 상품권</li><li>5등 - 10명 커피교환권 1장</li></ul> *상품권 이용 시 차액은 환불이 불가능합니다.*상품권은 한 번에 모두 사용하지 않고 차감해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상품권 및 교환권 사용기간은 2023년 4월까지. 트레바리 멤버 여러분 올 연말은 트레바리 슈퍼마켙과 함께 모두 메리 트레바리스마..아니 메리 크리스마스!!! 🎄

슈퍼마켙에 산타 양말 걸고 선물을 기다려보아요 🎅

산타 양말을 걸어드려요!

즐거운 이야기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번 달 함께 읽은 소설 중에는 이혼하고 결혼 상담소를 찾는 여성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혼 30년 차 나카고메 시즈코 씨는 퇴직한 남편의 성격이 이상해지는 걸 참다못해 이혼합니다. 결혼 상담소를 찾지만 쓸쓸해서는 아닙니다. 결혼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접해보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에 그녀는 어색해하면서도 결혼 상담소를 찾아갑니다.&nbsp; 우리는 이 소설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 한국에서 늙어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이렇게 무거운 이야기만 한 건 아닙니다. 한국의 굴은 얼마나 싸면서도 맛있는지, 황교익 씨는 지금 한국에서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리고 모임 끝나면 뭐 먹을지. 마침 근처에 맛있는 부침개집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이 좋게 부침개를 먹고 헤어졌습니다.&nbsp; 트레바리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자 가장 먼저 이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트레바리가 이혼 상담소 같아서가 아니라 소설을 읽고 우리가 나눈 이야기 안에 트레바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모저모가 들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nbsp; 트레바리의 인기 클럽에는 패턴이 있습니다. 돈 이야기를 하는 클럽은 인기가 좋습니다. 우리의 앞날은 대체로 불안한 편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 곳에서 창업이나 재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으면 좋겠죠. 재미있는 클럽도 인기입니다. “트레바리 아니면 이런 사람을 어디서 만나고,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하겠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nbsp; 하지만 사실 트레바리를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기엔 애매합니다. 트레바리를 접하지 않은 분들이 고민하는 요소도 이해합니다. 트레바리는 안 쌉니다.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남과 이야기하기는 두렵습니다. 혼자라서 머쓱하면요?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요? 소설 속 나카고메 시즈코 씨가 만나는 결혼 상대자들도 뭔가 애매합니다. 1년 동안 14번 선을 봤는데 다 마음에 안 듭니다. 상담원에게 포기하면 어떻겠냐고 하자 “절대 아닙니다”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비즈니스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상품을 파는 건 아니니까요. 여러분에게는 제각각의 인생이 있고, (중략)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는 방정식도 정답도 없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친밀한 시간은 원래 귀합니다.&nbsp;좋은 대화 상대를 만나기는 어렵고 어른이 되고 나면 더 찾기 어렵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채로 추상적인 인생관을 이야기하면 ‘진지충’이나 ‘4차원’처럼 부담스러운 수식어가 붙습니다. 나는 그런 게 아닌데. 그냥 어렸을 때의 언젠가처럼 서로 생각을 띄워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nbsp; 트레바리에서는 즐거운 대화라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모든 모임에서 이야기가 잘 흘러갈 거라는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트레바리를 하면 즐거운 이야기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내고, 독후감을 쓰고, 대화의 규칙을 정해두는 일 등이 대화의 3중 필터 같은 역할을 합니다. 트레바리는 즐거운 경험을 만들기 위해 생각보다 세세한 규칙을 깔아둔 회사입니다.&nbsp; 적어도 제가 운영한 클럽에서는 늘 그랬습니다. 1년 동안 2개의 클럽을 운영하며 총 24회의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조금씩 취했고 가끔씩은 많이 취했고 제게도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좋은 밤들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트레바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묻고 싶긴 합니다. 늘 술에 취하고, 예능프로그램과 남 이야기만 하는 대화가 조금 질리지 않나요? 책 읽기를 좋아했던 적이 있나요? 못 보던 사람들과 건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바쁘고 안 바쁘고와 상관없이, 지금 무료한가요?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지금 서울에서 트레바리만큼 큰 만족을 주는 서비스는 없을 겁니다.&nbsp; 말씀드린 소설의 이름은 &lt;55세부터 헬로 라이프&gt;입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2013년작입니다. 소설의 결말은 독자의 즐거움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이 책은 ‘무라카미즈’ 시즌 1의 마지막 책이었고, 저는 무라카미즈의 클럽장을 하고 있는 박찬용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제 클럽에 호기심이 생기셨다면 죄송해요.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좋은 클럽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 박찬용 칼럼니스트·전 『에스콰이어』 에디터 (트레바리 [무라카미즈], [논픽션] 클럽장)

무라카미 류의 소설, 나이듦, 한국의 굴, 그리고 황교익 씨에 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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