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 중 하나는 [돈돈]입니다. 돈의 흐름, 그 중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클럽이에요. 주식 투자라고 하면 일확천금, 도박과 같은 부정적인 말이 생각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트레바리 [돈돈]을 경험해보신 멤버분들이라면 이런 반응에 노!를 외치실 거예요. 오히려 주식 투자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은 복잡한 세상,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고요!
[돈돈]의 클럽장이신 홍진채님과 함께 책을 읽은 어떤 멤버는 투자에 대해 공부한 이후에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인터뷰 중에 "제가 틀렸는지 세상이 틀렸는지 검증"한다는 진채님 말씀에서 그 이유를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특별히 자녀 홍채원 군(3)도 자리에 함께해 주었답니다! 나와 세상 중 누가 틀렸는지를 검증하는 멋진 투자자이자 다정한 아버지인 홍진채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인터뷰/ 촬영 최성운님)
진채님에 대해서는 먼저 [돈돈] 클럽장이시라고 소개받았는데, 사실 트레바리의 오랜 고객이기도 하시다면서요.
저는 15년 9월에 멤버로 처음 시작했어요. 그 뒤로 참여하는 클럽 개수를 꾸준히 늘려왔고, 이번 시즌은 [돈돈] 두 곳의 클럽장, 그리고 [국경: 철학]과 [잉잉]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트디클*’을 만드는 데도 참여했고요. 예전에 잠깐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적도 있네요.
(* '트레바리가 디자인한 클럽'의 줄임말로, 홍진채님은 [투자입문] 클럽의 커리큘럼을 만드는 데 참여하셨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일하셨던 건 회사(라쿤자산운용)를 창업하시기 전의 일인가요?
자산운용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거든요. 그게 시간이 한참 걸려요. 그동안 월급이 안 나오니까 (웃음)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다가 트레바리 측에 먼저 문의를 했었어요. 16년 연말파티 기획도 했고, 신사업 기획도 했고, 이것저것 했었죠.
클럽 수를 계속 늘려오셨다고 했는데,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만족이 컸던 건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레바리는 잠재 수요 중에서 고객이 될 사람과 안 될 사람이 명확히 구분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먼저, 네트워크의 가치를 존중하는가에 따라 갈리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어떤 모임이든 반드시 눈에 보이지 않는 인풋을 투입해야만 모임이 유지될 수 있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인풋에 대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만이 오는 곳인 거죠. 두 가지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들이라면,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 가치를 얻을 가능성이 높을 테고요.
직장인들이 대개 그렇지만, 저 역시도 일을 시작하고 나서 몇 년 동안 같은 업계 사람들만 만났었거든요. 업계 외부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가 커가던 시점에 마침 트레바리가 서비스를 시작했던 거예요.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서,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받았던 게 많은 자극이 됐어요.
단순한 만족이 아니라, 트레바리의 근본적인 지향점에 동의하고 계시다는 말씀 같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업계 간 교류가 부족한 데서 여러 문제나 불신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 중 하나가 권위주의일 텐데, 화법의 비대칭 관계가 낳는 비효율성이 이제는 국가의 경쟁력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점에서 트레바리가 지향하는 바와 제가 생각하는 바가 많이 겹쳤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 면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동등함을 강조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걸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일부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데서 느끼는 만족감도 커요.
사실 초기 서비스는 마음에 안 드는 점들이 많았어요. (웃음) 지금은 많이 안정화됐지만, 예전에는 비판도 많이 했었죠. 하지만 제 입장에서 다른 대체재가 전혀 없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클럽장 제안은 어떻게 받으셨나요?
제안은 예전부터 받았었는데, 사실 트레바리에서 투자와 관련된 클럽을 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일반적으로 돈이 엮이면 모임이 건전하게 흘러가기가 어렵잖아요. 종목 추천을 한다던가, 수익 자랑을 한다던가. 그래서 고사했었어요.
생각을 바꾸신 계기는요?
일단 작년에는 여유가 좀 생겼어요. 창업 전후로는 육아도 전혀 못 할 정도로 바빴거든요. 그리고 제가 계속해서 느껴왔던 건데,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금융에 대한 지식 차이가 무척 커요. 그로부터 파생되는, 여러 사안들에 대한 시각 차이도 크고, 그 문제가 금융 이외의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삶에도 실제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투자에 대한 올바른 길을 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최소한 어떤 게 이상한 방향인지는 확실히 안다고 생각해요. 만약 수요가 존재하는데, 제가 잘못되지 않은 방향을 제시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종의 의무를 저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클럽 소개에 ‘재테크 클럽이 아닙니다. 기초체력을 쌓는 모임입니다.’라고 굵은 글씨로 적어두셨더라고요.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미래를 예측하고 베팅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는지 알려드리는 거죠. 흔한 말로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고기를 직접 잡아서 주는 건 일단 법적인 문제도 있고. (웃음)
그럼 [돈돈]에서 읽는 책들은 어떻게 선정하시나요?
우선 6개의 소주제로 책들을 분류해뒀어요. 투자원론, 투자스타일, 투자스킬, 금융시스템, 정치/경제, 인간 심리. ‘정치/경제’에 대한 책을 읽는 이유는, 거시적인 흐름을 알아야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 종목에 투자를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해볼게요, 사실 그 결과와 맞닿아 있는 맥락이 무척 많은데,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런 요인들을 무시하게 되거든요. ‘인간 심리’ 역시도, 나라는 사람이 저지르는 여러 오류를 보정하는 데 중요한 공부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런 다음 지금까지 읽었던 책에 근거해서 다음 달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후보를 추려서 제안을 드려요. 이번 시즌에는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과 레이쓰하이의 <G2 전쟁>을 읽었는데, 하나는 원론이고 하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책이니까 이제는 보다 각론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겠죠.[돈돈]의 핵심은 읽을 책을 투표로 정한다는 거예요. (카톡방을 보여주며) 지금 보시는 것처럼 투표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제가 여섯 권의 책에 대한 설명을 달아뒀어요. 한번 피드백을 받은 이후로는 난이도도 꼭 함께 적어드리고 있고요.
책을 선정하고 나면, 실제 모임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일단 제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요. 이유는, 같은 책을 읽더라도 다른 분들과 제가 읽을 때 흡수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거잖아요. 그 흡수력의 차이는 책의 내용과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의 유무에서 오거든요. 책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맥락들을 알려드리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펀드매니저가 쓴 책을 읽는다고 하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펀드매니저란 어떤 직업인가?’ ‘이 사람이 살던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드릴 수 있겠죠.
대학 강의를 듣는 기분일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다음 토의를 하는 건가요?
처음에는 쭉 PT를 한 다음 토의를 했는데, 얼마 전부터 구조를 바꿨어요. 제가 매번 시간을 어기는 바람에. 20분 정도만 말하겠다고 해놓고 1시간을 넘기기도 하더라고요. (웃음) 멤버 분들은 좋았다고 하시지만, 이분들이 여기에 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건 아니잖아요. 텐션이 다운될 수밖에 없어요. 이제는 책 안에서도 소주제를 나눠서, 소주제별로 PT를 하고 논의를 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어요.
발제 질문은 어떻게 선정하시나요?
멤버 분들이 쓰시는 독후감에서 메시지를 뽑아서 재구성을 해요. 남들이 아무도 안 읽는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이잖아요. 내가 모임에서 나눌 대화들이 내 독후감을 기반으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의욕이 좀 더 생길 테니까, 그렇게 하고 있어요.
진채님 정도면 인풋을 굉장히 많이 투입하시는 편일 것 같아요.
사람마다 전부 다르겠지만, 저는 좀 많은 편인 것 같아요. 다른 클럽장 분들은 너무 쟁쟁한 분들인데, 저는 갓 사업체를 차린 입장이고 회사가 아직 대외적으로 알려진 편도 아니거든요. [돈돈]이 흥행이 잘 되는 이유는 주제 때문이지 홍진채라는 브랜드를 보고 오시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가능한 많은 걸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반대로, 진채님이 클럽장이라는 역할을 수행하시면서 얻는 것도 있나요?
이건 쉽게 답변드릴 수 있어요.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배운다는 말이 있잖아요. 방금 말씀드렸던 프로세스를 수행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가 더 많이 공부를 해야 돼요. 이전까지 저 스스로 당연하게 넘어갔던 부분에 대해서 객관화할 수 있는 상황도 오고요. 실제로 수익률에도 도움이 됐어요. [돈돈]과 관계된 모든 사람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얻는 게 너무 많아서 계속하는 거예요.
이제 투자자라는 직업에 대해 여쭈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개인의 능력과 성과가 단기적으로 정비례하는 직업은 아닐 텐데, 불확실성을 지닌 일이 어렵지는 않나요?
일반론적으로 얘기하면, 안 좋은 업이죠. 불확실계의 의미는 쉽게 말해 운에 의한 결과와 실력에 의한 결과를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예요, 그로부터 파생된 부작용들로는, 어차피 다 운이라고 말하면서 도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거나 혹은 운에 의한 결과를 실력에 의한 결과로 포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가는 일이 벌어지겠죠. 결국 나쁜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그들이 피해를 보는 결과가 반복되는 업인 거예요. 환멸을 무척 많이 느꼈고, 업계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회사를 창업하셨어요. 어떤 결심에서였나요?
만약 세상이 잘못되어 있다고 느꼈다면, 선택지가 두 가지인 거잖아요. 내가 틀렸거나 세상이 틀렸거나. 어느 쪽이 맞는지 검증해볼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일단 부딪쳐보고 성공했을 때 ‘내 생각이 맞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제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보려는 과정이 창업으로 이어진 거죠.
투자자와 경영자라는 두 가지 정체성 중에서, 지금은 어느 쪽의 지분이 더 큰가요?
개인적으로는 투자자로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은 이미 수년 전에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해요. 현재는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사업체를 꾸려나가고 있고,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훨씬 더 커요. 앞으로도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진채님이 생각하는 좋은 조직문화란 어떤 건가요?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는 것. 당연한 얘기지만, 동시에 당연하게 지켜지지 않는 점이기도 하죠. 구체적으로는 딱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중요한 일만 하는 것. 다르게 말해서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 안 좋은 것만 확실히 제거해도, 우리가 좋은 쪽으로 가고 있을 확률은 점점 높아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일반적인 조직들의 문제는 자꾸 좋은 걸 붙이려고 한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성과에 대해서 확실히 보상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해요. 일단 성과를 제대로 측정해야 되고,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해서 직원들과 합의를 이루어야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개인에게 충분히 제공되었는지도 살펴봐야 해요. 저희도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어느 정도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온 것 같아요.
앞으로 생각하시는 목표가 있나요?
망하면 굶어죽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루에 열 번씩 하던 상태에서 갓 벗어난 시점이기 때문에. (웃음) 이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어요. 그럴 수 있는 기초체력은 다 갖췄어요.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정말 재밌어질 거예요.
여기서도 기초체력이군요. 회사의 기초체력이라 함은 어떤 걸까요, 건전한 재무지표?
재무지표도 자신감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제 판단으로 손익분기점을 조금 넘었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희 회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어디서도 찾기 힘든 방식이에요. 모두가 함께 해결책을 찾고, 결정이 내려지면 다같이 추진해나가는 방식.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는 비판도 아주 많이 들었지만, 모든 직원들이 이제는 우리가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긴 시간과 대화, 그리고 신뢰가 필요했어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자신감이 있어요. 제 말이 맞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매번 인터뷰이 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책을 가져와달라고 부탁드리지만, 악영향을 끼친 책을 가져와도 되냐고 물어보신 분은 처음이에요. 도대체 어떤 책인가요?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라는 책이에요. 2015년에 완독했던 책인데, 사실 지금까지 말씀드린 포인트들이 여기에 아주 많이 나와요.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할 때, 칭기스칸은 정말 어마어마한 분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바탕에서 꾸역꾸역 커서 몽골 제국을 건설한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혈연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팀을 세팅했던 사람이에요. 전쟁을 하기 전에는 지역과 계급에 상관없이 전부 모여서 3일 동안 회의를 하지만, 한번 결정이 내려지면 모두가 따르고요. 그리고 마침내 칸 지위에 올랐을 때는 이렇게 선언을 해요. ‘나보다 법이 더 위에 있다.’ 영국의 ‘대헌장’보다도 10년을 더 앞섰어요.
아까 말씀해주신 회사의 조직문화도 이 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으신 거군요.
네. 그리고 이 사람이 자기 부족의 리더가 된 게 27세에요. 몽골을 통일한 게 44세, 사망한 게 65세에요. 현 세대의 수명이 90세라고 치면, 대충 1.5를 곱해서 38세에 창업을 하고 60세에 통일을 한 거예요. 제가 이 책을 읽었을 때가 서른네 살 때거든요. 그전까지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걸 읽고 나도 서른여덟 전에만 창업하면 되겠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악영향을 미친 책이에요. 제가 지금껏 이 고생을 하게 만들고, 몇 년 동안 아이를 양육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처하게 했기 때문에. 여러분, 책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웃음)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오늘 아드님께서도 함께 자리해주셨는데, 어떤 부모가 되고 싶으세요?
저는 좋은 부모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부모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되, 그 과정에서 아이가 부모에게서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느낌을 갖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을 할 줄 알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아이가 커가게 되면 만족할 것 같네요.
오늘도 한걸음 더 가까워지신 것 같네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클럽장님과 함께 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