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온이 주목한 트레바리
2022.09.08

MZ세대가 책을 즐기는 방식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안 듣고 자란 세대는 없겠지만,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한 Z세대가 책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기성세대와는 사뭇 다르겠죠. 8월의 마지막 토요일 KBS 다큐온 팀이 청년층의 독서 행태를 취재하고자 트레바리를 찾아왔습니다. 청년세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기능하는 독서모임에 대해 궁금해하셨어요. 트레바리 크루 박영서 님, 클럽장 황고운 님 인터뷰와 [체험독서] 모임 현장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중인 박영서 크루



청년들이 모여서 책을 읽는 이유


“트레바리에는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모이는데, 특히 대학생 회원들을 보면서 젊은 세대의 성장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어요. 그들을 보며 저도 자극을 받죠.” _트레바리 크루 박영서


영서 님은 입사 전 대학생 때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데요. 커뮤니티 독서의 좋은 점에 대해 혼자서는 하지 못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독서 편식이 심했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또 그 책에 관한 여러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가치관의 확장을 경험했다고 해요.


사람들과 같이 책을 읽는다. 또는 사람들과 책을 매개로 관계를 맺는다. 뭐가 더 우선이고 우위에 있는지 따지기 힘든 게 커뮤니티 독서의 매력인 것 같아요.” _[GD 심화] 클럽장 황고운


2016년부터 7년째 젠더 이슈를 주제로 한 [GD 심화]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황고운 클럽장은 책을 매개로 인간관계가 확장되는 측면을 이야기했어요. 초등학교 교사인 고운 님은 교사 친구들 외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트레바리를 찾았다고 해요. 한편 책을 읽고 싶은데 혼자는 하기 어려워 트레바리에 왔다가 사람들과 같이 읽는 즐거움을 깨닫는 분들도 계시고요.


일단 시간이 없잖아요. 다들 일도 많고 출퇴근 시간도 길고 바쁘니까 여가를 즐기는 것도 취사선택해야 해요. 독서모임은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도 있는 일거양득의 활동이죠. 일종의 레저 같은 독서예요." _[GD 심화] 클럽장 황고운


또한 고운 님은 독서모임을 해보면 혼자서 책을 읽을 때와 확연히 다른 관점들을 더 많이 알게 되어서 같이 읽기가 트렌드처럼 번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혼자 읽었을 때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토론을 통해 이해하게 되고, 멤버 열 명이 각자 해석한 책의 내용을 이야기함으로써 책을 열 가지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죠.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체험독서 현장



책은 좋은 대화를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도구


촬영을 위해 특별히 결성된 체험독서 클럽에서는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를 읽고 토론했는데요. 책이 불러일으키는 여행에 대한 향수, 책에 나온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빈처럼 전통을 이어 나가는 유럽의 도시들에 비해 빠르게 개발되고 변해가는 서울에 관한 대화로 이어졌어요. 빈의 클래식 음악 여행에 관한 책을 읽고 을지로 도심개발에 관해 이야기하다니, 이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 그리고 이를 귀담아듣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험이 청년세대가 독서모임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소통의 매력 아닐까요.


“원래 책은 목적이었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지식을 얻기 위한, 그 자체로 엄격하고 진지한 행위였죠. 그런데 독서모임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을 더 입체적으로 알게 됐어요. 내가 이해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게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책은 사람들이랑 더 풍성한 대화를 만들어주는 좋은 재료, 이제는 마치 책이 도구 같아요.” _[GD 심화] 클럽장 황고운


이틀에 걸친 열띤 촬영의 결과는 9월 말 방송될 예정입니다. 트레바리도 청년세대의 독서에 대해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어떤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방영일이 확정되면 SNS 등을 통해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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