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는 24년간 반도체 시장 1위를 지켜온 인텔을 제치고 종합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권오현 회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연구개발직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올라 ‘신화적 인물’이라고까지 불리는데요.

지난해 243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3년 연속 국내 최고 연봉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권오현 회장은 올해 그의 조직경영 철학을 담은 책 『초격차』를 펴냈습니다. 출간됨과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는 『초격차』에는 권오현 회장의 지난 33년 경영 현장의 노하우가 담겨있는데요. 그 중 특히 제 눈길을 끈 부분은 다름 아닌 ‘리더가 독서광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쓴 구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트레바리에서 일하다 보니 그런 것일까요? (^^;;)

리더가 독서광이 되어야 하는 5가지 이유

1. 다양하고 폭넓은 간접경험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인 경험의 폭을 넓혀놓은 사람들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사고의 폭 확장

“독서는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해줍니다.”

3. 정교한 판단력

“생각의 근육도 단련해줍니다. 판단력을 정교하게 만들어줍니다.”

4. 환경 대처 능력

“온갖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서 그 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환경에 대처하는지를 보면서 상상력의 힘을 기르게 됩니다.”

5. 뚜렷한 자기 주관

“책도 읽고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들은 의미 있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자기 생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권오현. 『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쌤앤파커스, 2018.

독서광이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독서모임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여러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 책을 열심히 읽으려 노력해 보았지만 늘 의지 부족으로 실패하곤 했는데요(ㅠㅠ).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라면,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독서모임을 통해, 혼자라면 읽지 않았을 책을 함께 읽게 됩니다

트레바리에서는 읽을 책을 함께 선정합니다. 혼자라면 읽지 않았을 책을 함께 읽게 됩니다.

독후감을 쓰며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트레바리에서는 독서모임 참석을 위해 의무적으로 독후감을 씁니다. 책에 대한 생각을 글로 쓰며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해보지 않았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트레바리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 독서 토론을 합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구나!'를 느끼며, 생각을 더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리더가 독서광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광이 되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독서를 통해 길러진 다양한 간접경험, 폭넓은 사고력, 정교한 판단력, 환경 대처 능력, 그리고 뚜렷한 자기 주관 또한 권오현 회장이 삼성전자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일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독서모임을 통해서라면 조금 더 쉬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