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랑의 힘을 믿고 살아왔던 나는 틀리지 않았다"
"사람과 사랑의 힘을 믿고 살아왔던 나는 틀리지 않았다"
2020.01.29
“사람과 사랑의 힘을 믿고 살아왔던 나는 틀리지 않았다. 그걸 트레바리에서 흠뻑 확인하고 있다”


Q. 솔님, 예전에 위와 같은 후기를 남겨주셨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저는 트레바리의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에서, 후자에 관심도 마음도 더 많이 갔던 사람입니다.


우선 제 자신이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감사하게도 트레바리를 시작했을 때부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이제는 '클럽 멤버'로서가 아니라 '진짜 친구'로서 더 깊은 마음을 나누고 있어요.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쌓아가는 것이기에,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건강한 생각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트레바리가 그런 믿음을 더 단단히 채워줬어요. 이 친구들을 얻을 수 있어서 사람에 대한 희망, 사랑의 힘을 더 좋은 쪽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그럼 4년째 트레바리를 하고 있는 솔님께서 바라보는 트레바리는 어떤 커뮤니티인가요?


A. 자신이 욕심내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안에서 한 시즌동안 무얼 얻어갈 것인지만 명확히 해둔다면 4개월 후엔 조금이라도 변화한 나를 마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믿음에 반하는 곳이었다면, 제가 지금까지 계속 몸 담고 있진 않았을 것 같아요.


Q. 좀 더 구체적으로, 트레바리는 다른 모임과 어떤 점 다르다고 느꼈나요?


A. 팀을 꾸려 하는 '작은 독서모임'이나 '일회성 모임'에 몇 번 참여했던 적이 있는데요. 트레바리처럼 '독후감'이란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생각 정리를 좀 헐겁게 하고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제가 기여하는 것보다 남들의 의견을 취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무르다 보니 아쉬움이 컸었어요.


(그런데) 트레바리는 독후감과 발제문 확인을 통해 모임 전에 자기 입장을 좀 더 명확히 준비할 수 있고, 내가 모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그 외의 모든 것들을 관리해주는 파트너가 있으니 훨씬 밀도있게 모임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솔님께서는 트레바리를 하기 전과 후, 스스로 변했다고 느끼시나요?


A. 네, 진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저는 좋은 게 좋은 사람이었는데 여기선 꼭 이유를 물으니 처음엔 거기에 답하기가 참 괴롭더라고요.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제는 상대의 어떤 입장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가 더 궁금하고 저 역시도 매번 그 질문을 품고 사는 중입니다.


이유를 고민하다 보면 제 자신, 사회, 관계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들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면서 제 세계가 확장됐고 좀 덜 오만한 마음을 품고 살게 됐다는 점에선 엄청난 변화죠.


(아마) 트레바리 아니었으면 자아만 비대해진 채로 제 좁은 세상 안에 갇혀 살았을 것 같아요. 으아, 정말 다시는 전으로는 못 돌아갈 것 아니 안 돌아가고 싶어요ㅋㅋㅋ


아! 조금 덧붙이면 어떤 이야기든 가능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어 삶이 풍요롭고 든든해졌다는 것도 큰 변화인데요.


어떤 문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싶을 때 '아 이건 트레바리 가서 얘기해야지'라고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른다는 게 되게 즐거워요.


Q. 그렇다면, 솔님께서 트레바리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기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약속을 잡아야만 사석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을 어쨌든 의무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보고 지낸다는 게 큰 힘이자 위안이에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든 깊이 나누고 배울 수 있어서 매번 모임날이 기대되고 즐거워요.


특히 오랜 시간 파트너로 있는 북씨-레드 멤버들과 이제는 진짜 친구로 관계를 견고히 쌓아갈 수 있다는 게 제겐 가장 큰 감사이자 좋은 점입니다.


 

건강한 생각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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