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독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요. 더 격렬하게
2018.11.27

(*사진=giphy.com)


사실 ‘독서 모임’이라는 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아이템’입니다.


그래서 트레바리 이전에도

수많은 형태의 독서 모임이 존재했고,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독서 모임이 계속 생겨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왜 트레바리는

이렇게 흔한 ‘독서 모임’이라는 아이템을

21세기에, 그것도 유료로 팔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비싸다는 비판을 종종 들으면서 말이죠.


(기사 참조 - 21세기형 봉이김선달, 트레바리 ㅠ.ㅠ)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저희는 세상에 좋은 독서 모임이 

아직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고,


이를 위해선 좋은 독서 모임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서 모임 하나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가볍게 설명하면,

우선 독서 모임이 진행되려면

함께 읽을 사람을 모아야 하고

사람이 모이면 적당한 공간도 빌려야 합니다.


또한, 함께 읽을 책도 잘 골라야 하고

토론이 잘 진행되려면 발제와 진행도

잘해야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진짜 좋은' 독서 모임을 만들려면

필요한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서 모임에서 서로 간에

더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되려면


참여자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취향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좋은 독서 토론이 지속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들로

모임이 구성돼야 합니다.


또한, 좀 더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멤버들 간에는 ‘적당히’ 친해지는 계기를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독서 모임이 끝나면

모임 장소를 정리해야 하고


다음 책을 정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다시 모임에

참석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독서 모임을 만들고

잘 운영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열정, 그리고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멤버로 독서 모임을 꾸려도

3개월, 6개월, 1년 넘게 운영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독서 모임들이

이런저런 부침을 겪으며 사라지죠. ㅠ.ㅠ


또한, 독서 모임의 만족도와 퀄리티는

기본적으로 모임 참석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소통과 교류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노력하고 참여해야

더 좋은 북클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독서 모임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바쁜 현대인들이 독서 모임에

온전히 자신의 에너지를 쏟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을 너무 흔하게 봤기 때문에

트레바리는 독서 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더 쉽고 더 편하게, 그리고 더 나은,

독서모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전히 독서와 토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에 수반되는 귀찮은 일, 불편한 일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레바리는 직접 나서서

북클럽을 기획하고, 관리하며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면,


멤버분들이 깊이 있고 양질의 토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시로 좋은 클럽장과 좋은 파트너들을

섭외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부터는 ‘트디클’이라고 해서

트레바리가 읽을 책과 커리큘럼을 정하는 등

직접 디자인한 북클럽도 만들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레바리는 최대한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 준비한 클럽 수가

300개가 넘는데요.


트레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300여 개의 북클럽 중에서

원하는 클럽을 선택하시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물론 좋은 클럽이 많아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벌써 150개의 클럽이 마감이 되었습니다 ^^)


트레바리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트레바리의 독서 모임은

‘전용 아지트’에서 진행되며


아지트별로 크루들이 상주하며 독서 모임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이슈나 불편한 점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크루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레바리는 최대한 밀도 있게

독서 모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독서 토론 매뉴얼’을 만들어

이에 따라 모임이 진행되도록 권장하며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트레바리는 책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돈을 내고 신청하더라도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지 않으면

모임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이 룰은 엄격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때때로 욕을 먹기도 하지만,


더 좋은 ‘독서’ 모임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나름의 조치입니다.



또한, 트레바리는

멤버분들이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뒤풀이와 번개의 기회도 만들고 있으며,


관심 있는 다른 북클럽에도

참석할 수 있는 ‘놀러 가기’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단위로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을 더 친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트레바리는 매회 독서 모임이 끝나면,


보다 나은 모임을 만들기 위해

참석하신 분들에게 정중히 피드백을 요청하고


이 의견을 경청해 끊임없이

매뉴얼 및 운영 정책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트레바리가 주는 경험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트레바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지난 3년 동안 이 과정을 거쳐 꾸준히

수정되고 보완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멤버분들의 의견을 참고해

더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니, 트레바리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게 사람들이 트레바리에

돈을 기꺼이 내는 이유이기 때문이고,


또한 트레바리가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멤버분들이 계속 트레바리를 이용할 테니까요.


그래서 현재 트레바리가 하고 있는 고민은

더 나은 독서 커뮤니티를 만들려면,


그리고 지금보다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더 친하게 만들려면

'지금 여기서, 트레바리가 무엇을 해야 하냐’입니다.


그렇게 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 모임을 통해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삶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독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관심이 있다면

트레바리와 함께 해주시고,


이용하시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트레바리에 대해 트레바리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트레바리 : 남의 말에 반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순우리말

더 좋은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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