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 독서 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고퀄 독서 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2019.12.04

‘독서 모임의 퀄리티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는, 아마도 독서 모임을 진행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책을 선정하느냐’, ‘발제를 어떻게 하느냐’, ‘멤버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 등등 독서 모임의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필요한 고민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 고민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누가 독서 모임을 진행하느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초기 트레바리의 클럽장 시스템에 주목한 것도 어쩌면 이 ‘누가(who)’라는 질문에 트레바리가 나름의 새로운 답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참조 - 50억 투자 유치-6000명 회원 확보한 유료 독서클럽 ‘트레바리’)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트레바리의 ‘클럽장 시스템’에 주목을 하고 있지만, 정작 트레바리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 기여한 핵심 축에는, 사실 한 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바로 ‘파트너 시스템'인데요.


트레바리의 모든 클럽에는, 멤버들이 더 나은 독서 모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파트너는 독후감 제출 일정 체크부터 발제 자료 점검, 원활한 모임 진행 등 독서 모임이 진행되는 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일을 담당하고 책임지고 있으며, 또한 클럽의 최전선에서 멤버들과 소통하고 교류합니다. 


이 때문에 트레바리 내부에선 ‘어떤 파트너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모임의 퀄리티가 좌우된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데요. 클럽장 중에도 좋은 파트너 덕분에 모임이 한 단계 더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멤버분들 중에도 파트너의 운영 능력에 매료되어 그 파트너와 독서 모임을 하기 위해서 계속 클럽을 연장하는 멤버분들도 있고, 담당 파트너가 신규 클럽을 열면 그걸 따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조 - 저는 [북큐-퍼플]의 파트너입니다)



이처럼 ‘어떤 파트너를 만나느냐’는, ‘어떤 독서 모임을 경험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인데요. 그렇다 보니, 트레바리 입장에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더더더 좋은 분들을 파트너로 모시고, 이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트레바리는 이 파트너 시스템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우선 깐깐한 기준으로 파트너를 선발하며, 


선발된 파트너들이 더 좋은 독서 모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트레바리는 신규 파트너분들이 원활하게 파트너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의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클럽 유형별로 최적화된 운영 매뉴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즌 내내 파트너만을 위한 특별 상담 창구(팥캐스트)를 운영하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함께 해결합니다.


더 나아가, 그동안 축적된 파트너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파트너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소정의 사례비와 작지만 트레바리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도 제공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트레바리는 파트너분들이 더 즐겁게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큰 만족감과 성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파트너분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트레바리가 파트너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열심히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이처럼 파트너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더 즐거운 모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모임의 운영과는 잘 맞지 않은 분이 파트너를 담당하는 것을 경계하고, 혹시 그런 분이 없는지를 계속 멤버분들의 반응을 주시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개인으로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독서 모임 운영이라는 역할과는 잘 맞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트레바리는 이분들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한다고 해도 모든 이별은 아프기 때문에, 이 과정은 트레바리 입장에서도 두렵고 무서운 일입니다. 하지만 트레바리는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이고, 트레바리에 오는 모든 분들이 기존과는 다른 ‘더 나은 독서 모임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기 전에, 현재 파트너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파트너분들에게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지금 파트너분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트레바리가 그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트레바리의 많은 크루들이 실제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0년 첫 시즌(1월~4월)에는 트레바리 원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윤수영 대표'도 다시 파트너로 활동하며, 더 나은 모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인데요. (어떤 클럽인지는 안 알랴드립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트레바리는 더 나은 파트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멤버의 눈으로, 파트너의 눈으로 찾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계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단순한데요. 지금까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최고의 독서 모임을 만드는 것이 트레바리의 목표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트레바리(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엔 더 나은 독서 모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더 나은 독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더 나은 독서 모임을 꿈꾸는 트레바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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